여행보다 숙소 자체가 하나의 힐링여행이 되어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줄 인기숙소를 추천한다. 해외여행의 대안으로 떠오른 제주의 고급 호텔은 사계절 온수풀로 예약행렬이 이어지고 우리만의 별장처럼 독립된 풀빌라는 야자수 풍경에 해외 부럽지 않다. 제주 전통방식의 전통돌담집은 쉬면서 제주감성을 느낄 수 있는 숙소들을 자세히 소개해 본다.
제주 숙소로 추천하는 인기 호텔과 리조트
숲 속 기운을 가득 담은 히든클리프호텔&네이처는 커플들에게 최고 인기 호텔이다. 인피니티 풀에서 찍은 사진은 파란색 풀장의 끝자락에 예래천이 흐르는 계곡 뷰가 있어 물놀이보다 사진 담는 모습이 더 많이 보일 정도이다. 사계절 풀온수로 운영되며 체크 아웃 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호텔에서 출발하는 히든트레일은 예래천을 따라 바위와 숲길을 거닐며 한적한 순간을 선사한다. 중문관광단지 내에 500여 개의 객실을 가진 제주 최고의 럭셔리 롯데호텔은 다양한 시설 및 사계절 온수풀이 있어 제주 가족 여행객이 꼭 머물고 싶은 호텔 중 하나로 손꼽힌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인기 리조트를 모델로 지어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호텔에서 산책로를 통해 바로 중문색달해수욕장으로도 이어진다. 우윳빛 온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디아넥스호텔은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한 포도호텔과 핀크스 골프클럽, 미오토피아와 함께 운영되는 호텔로 제주에서 유일하게 고온의 아라고나이트 온천이 나오는 곳이다. 42도 고온의 나트륨 탄산천으로 양귀비가 즐겼다던 중국의 서안 온천과 성분이 유사하다. 투숙객에게는 실내 수영장과 노천 온수풀을 포함한 온천이 무료로 제공된다. 가족 단위로 물놀이와 함께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다. 흰 수염돌고래리조트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펜션이다. 동물을 닮은 도채 펜션과 리조트 숙소가 있고 잔디광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시설이 가득하다. 리조트 내 대부분의 놀이 시설을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어른들은 1층 카페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노니는 모습을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질 수도 있다.
풀빌라
온수풀이 제공되는 독채펜션 소랑제는 제주 방언을 사랑이 가득한 집이란 뜻이다. 가족 단위 도채형 펜션으로 8채가 모여있으며 각 펜션에는 온수가 제공되는 독립 풀장이 있다. 일반 여행자에게는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한 겨울에도 실내라서 바람을 막아주고 온수 덕분에 사계절인기이다. 가성비 높은 소랑풀빌라는 리조트 형식으로 제법 큰 규모로 운영된다. 풀은 외부에 있어 푸른 공기를 마시며 가족이나 연인과 단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풀은 30도 정도의 미온수로 제공된다. 대부분의 제주 식당이 오전 11시 이후에 문 여는 곳이 많은데 이곳은 풀빌라치고는 가격대가 높지 않으며,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는 장점이 있다.
전통돌담집
300년 역사를 담은 임진고택은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이 일어났던 임진해에 제주도에 들어와 전쟁 때문에 육지로 가지 못하고 터를 잡고 지은 집이다. 지금은 이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건축가와 가구 디자인을 전공한 딸의 손에 다시 새롭게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돌담뿐 아니라 나무 하나까지 살려 리모델링이 되어 호텔에서 느낄 수 없는 감성과 내 집 같은 포근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가성비 높은 호텔급 펜션 북촌플레이스는 깔끔한 숙소 창문을 통해 제주 바다와 서우봉 오름이 한눈에 들어오고, 1층에는 북카페도 함께 운영하여 객실에도 인기 있는 신간들이 비치되어 있다. 방마다 바다가 보이는 테라는 조용히 차 한잔 하며 책 읽기나 사색하기에도 좋다. 한 달 살기 등의 장기 숙소도 운영되니 어설픈 저가형 호텔보다 관리 잘 되는 펜션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조식이 맛있는 제주소요는 숙소에 다녀간 투숙객들이 굶고 다니지 않았으면 해서 시작한 조식 서비스가 여행객들에게 추천받는 여행장소가 되었다. 매일 아침 겹치지 않고 나오는 조식은 볼거리 없는 조용한 남원읍으로 여행객들을 모은다. 조용한 동네를 닮은 4칸짜리 작은 숙소는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거닐며 즐겁게 살아가라는 뜻으로 장자의 소요유에서 이름을 따왔듯이 조용히 쉬다가도 좋은 곳이다.
색다른 공간의 여행지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휴식이 되지만 고된 여행 후 잠시 머무는 숙소도 여행의 큰 몫을 차지한다. 하루 종일 이색풍경이나 광활한 풍경을 보고 힐링된 즐거운 마음을 가성비만 따져 여관방보다 못한 숙박으로 아름다운 여행에 오점이 되지 않도록 가격만 볼 것이 아니라 후기 또한 꼼꼼히 챙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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